티스토리 뷰
TV 오락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많은 기획과 대본 작업이 들어갑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장면도 사실은 치밀한 연출과 대본에 따라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락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과정 (오락프로 기준)
① 기획 단계
- 컨셉 및 포맷 기획: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지 정하는 단계.
- 예능이면 게임, 퀴즈, 토크쇼 등 장르를 정함.
- 출연자의 캐릭터 설정도 고민.
- 대략적인 구성 짜기:
- 주요 코너, 진행 방식, 미션 등을 구상.
- 출연자의 성향에 맞춰 어떤 캐릭터와 역할을 부여할지 정리.
② 대본 작성 단계
- 예능, 오락 프로그램도 기본적인 대본(구성안)이 있다.
- 100% 정해진 대사가 아니라 "흐름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에 가깝다.
- 진행자(메인 MC)에게는 오프닝 멘트, 게임 설명, 클로징 멘트 등을 미리 준비해줌.
- 출연자들이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유도하는 멘트를 적어둠.
- 예) "이 부분에서 A씨가 당황하는 리액션을 하면 B씨가 이렇게 받아줌"
- 즉흥 상황도 포함: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나오면 작가들이 무전으로 MC에게 지시하거나, 편집으로 조정.
③ 촬영 과정 (대본을 어떻게 활용하나?)
- 완전히 대본대로 가지는 않지만, 흐름은 철저하게 조정됨.
- 출연자가 예상한 리액션을 하지 않으면 다른 출연자나 MC가 자연스럽게 유도함.
- "우연을 가장한 연출"이 많음.
- 예) 게임에서 제작진이 특정 출연자가 이기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음. (리액션이 좋은 멤버가 승리하도록 조작)
- 예) 몰래카메라처럼 보이지만, 출연자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음.
- NG가 나면 다시 촬영하거나, 편집으로 자연스럽게 만듦.
④ 편집 & 후반 작업
- 재미없는 장면은 삭제, 출연자의 캐릭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편집.
- BGM(배경음악)과 자막을 활용해 분위기 조성.
- "악마의 편집"이 들어가기도 함.
- 특정 출연자가 오해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편집될 수도 있음.
- 예) A가 재미있게 한 말을 B의 표정과 함께 편집해 오해를 만들 수도 있음.
2. 오락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연출 & 비하인드 스토리
① 리얼한 척하지만 짜여진 우연
- 방송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미리 조율된 경우가 많음.
- 예) 예능 프로그램에서 "뜻밖의 발견"처럼 연출되는 장면
- 여행 예능에서 "우연히 발견한 맛집" : 사실은 제작진이 미리 섭외하고 예약한 곳.
-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난 시민" : 보통 제작진이 섭외한 엑스트라일 가능성이 큼.
② 게임 & 미션에서의 조작
-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게임은 공정한 척하지만, 제작진이 몰래 조정하는 경우가 많음.
- 예) 팀 대결에서 특정 팀이 유리한 아이템을 받게 함.
- 특정 멤버가 이기도록 힌트를 몰래 제공하기도 함.
- "대박 리액션"을 위한 미리 짜인 반전 상황 연출.
③ 몰래카메라는 진짜일까?
- 완전한 "몰카"는 거의 없음. 출연자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음.
- 단, 어느 부분까지 알고 있는지는 다름.
- 예) "이런 컨셉으로 몰카를 찍을 거다" 정도만 알고, 실제 상황은 모르게 함.
④ 감동적인 이야기의 연출
- 예능에서 출연자가 감동받고 눈물 흘리는 장면도 보통 편집과 음악으로 강조됨.
- "우연히 만난 감동적인 사연" : 제작진이 미리 섭외하고 연출한 경우가 많음.
- 스토리가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면, 어느 정도 연출이 가미된 것일 가능성이 큼.
⑤ "리얼 버라이어티"의 진실
- '리얼'을 강조하는 예능도 사실상 80%는 짜여진 흐름.
- 촬영 전에 작가와 출연자가 미리 캐릭터를 설정하고,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짜고 시작.
- 즉흥적인 부분도 있지만, 결국 편집 과정에서 스토리를 맞춰서 내보냄.
3. 방송 작가 & 제작진이 말하는 현실적인 비하인드
방송 작가는 출연자 성향을 파악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반응을 유도하는 대본을 작성.
촬영 중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PD와 작가가 무전으로 진행을 조정.
재미없는 장면은 편집, 예상보다 재미있게 나온 장면은 부각.
출연자들은 촬영 전에 대략적인 콘셉트를 알고 있음. 완전히 즉흥적인 리얼은 거의 없음.
몰래카메라는 대부분 사전에 조율된 부분이 있음.
시청자가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사실 제작진이 기획한 연출일 가능성이 높음.
결론: "예능은 100% 리얼이 아니다."
- 리얼처럼 보이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라인과 연출이 있다.
- 완전한 대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출연자들의 반응과 행동을 유도하는 장치는 많음.
-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것이 예능 제작진의 능력.
시청자들은 "대본 없이 자연스럽게 촬영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철저한 기획과 연출의 결과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독재정권들이 방송장악을 1순위로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