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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망각의 동물...
예전에도 만드느라 고생했는데, 다 잊어버리고 또 사왔음...
이번에도 ...뭔가 꺼림직한 느낌이...ㄷㄷㄷㄷ

사진처럼만 구워지면 맛나겠죠?
역시 광고는 과대광고 사진빨이 최고죠.
달걀 2개 거품기로 거품내주고...
(너무 힘들어서 대충함....)
우유 400ml 부어주고, 가루 섞어주고...
양이 막대하니, 옆집에도 좀 줘야겠어요.
(민폐니 진짜로 주지는 마세요)

달걀 거품내준게 그럭저럴 잘된듯..
밀가루가 잘 안풀립니다.
한참 저어줬음.
그래도 안되니 포기하고 그냥 굽겠습니다.
스텐레스 후라이팬 분명히 잘 달궜는데도 늘어붙음....
역시 스텐레스 후라이팬은 과학입니다.

심심해하는 전자렌지에게도 한그릇 넣어줍니다.


이정도면 술빵이죠.

전자렌지라 타지도 않고, 쉽고, 깔끔하게 빨리 익은.
카스테라와 다를바 없죠.
캬라멜 냄새가 안나므로, 이미 팬케익은 아닌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전통의 까만 후라이팬에 한국자 올려봅니다.
너무 많이 넣었죠. 한도 초과입니다.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타버렸죠. 망했죠.. ㅠ ㅠ

앞면이 이정도면 성공인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3호 팬케익.
이정도면, 뒷면 90%성공이죠.


4호 패케이크는 아프리가 갔다온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뭔가 하얀게 묻었네요. 너무 야하죠...

아니 이게 뭔가요?
작은 산처럼 보이네요.
5호팬케이크는 팬케이크가 아닌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가위로 타버린 부분을 정밀하게 잘라줍니다.
가위가 너무 정밀하죠?


수술이 너무 잘되었죠.
설거지는 점점 쌓여가죠?

먹다남은 것들은 비닐로 포장해줍니다.

이제 설거지만 하면, 끝난걸로 치면 되겠습니다.

아~ 힘들었죠..
다음엔 다시는 안사오겠죠?
1년후엔 까먹고 또 사오는걸로치면 되겠습니다.
팬케이크 한봉지로 오전이 뚝딱 가버렸죠..
재미는 있었죠.
다음에 또 사오는걸로 아시면 되겠습니다.